내이루리 사람들 - 시니어 프로 관리 희주 님(1)

내이루리 사람들,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시니어 프로 관리 매니저 희주 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Jan 31, 2024
내이루리 사람들 - 시니어 프로 관리 희주 님(1)
안녕하세요~ 진정성을 담은 최고의 서비스, 옹고잉입니다.
오늘은 ‘내이루리 사람들’로 돌아왔어요.
옹고잉을 만들고 운영 중인 내이루리 팀원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시니어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내이루리 사람들,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의 인터뷰이는 프로 관리팀의 희주 님인데요. 대학생 인턴으로 8월에 합류해 오늘까지 근무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시게 됐습니다🥲
아쉽지만, 이 시간을 통해서 희주 님의 회사 생활을 함께 되돌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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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스타트업 내이루리에 들어온 이유!

Q. 반갑습니다 희주 님. 입사 첫 날로 돌아가 보죠. 내이루리, 어쩌다 합류하게 되셨나요?

저는 사회적 경제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내이루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비영리 단체 쪽에서 계속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비즈니스 측면에서 사회 문제를 어떻게 풀고 있는지 너무 경험하고 싶더라고요.
그중에서도 내이루리가 가장 흥미로웠고, 시니어와 함께 일한다는 점이 제 전공인 보건 분야와도 가장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어요.
원래 저는 노인 보건, 그리고 노인의 사회 진출에 대한 관심이 많서, 그걸 비즈니스로 풀어내는 방법 자체를 직접 보고 경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소셜 벤처가 어떤 분위기로 돌아가고 있는지도 알고 싶었습니다.
 

Q. 그렇군요. 내이루리에 대한 첫인상은 어떠셨나요?

외부에 나와있는 IR 자료들을 많이 살펴봤어요. 근데 자료 상으로는 한 명 빼고 다 남자 직원인 거예요. 실제로는 세 분이 있긴 했죠. 근데 제가 전에 일하던 곳은 다 여자밖에 없었거든요. 학교도 그렇고요. 여기는 아예 반대 분위기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어요.
또 다른 부분은, 제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모른 상태였어서 걱정을 했어요. 프로 관리라는 업무는 당연히 처음 접해봤고요. 그래서 걱정이 한 80이었던 것 같고, 기대가 20 정도? 너무 적은가요? 70 대 30으로 하겠습니다😅
 
근데 현강 님과 첫날에 1on1을 진행하면서 걱정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현강 님 얘기를 들으면서 나랑 너무 비슷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지고 있는 가치관의 결이 되게 비슷하다 느꼈죠. 현강 님도 비영리 쪽 경험이 많았는데, 결국 비즈니스로 방향을 트신 거잖아요.
비영리 영역에서 지속 가능성에 회의를 가지게 되면서 비즈니스를 하게 되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 고민이 저랑 되게 비슷했어요. 왜냐면 저도 NGO에서 계속 활동하면서 이게 지속 가능성이 과연 있는 게 맞나 하는 고민을 많이 했고, 그래서 소셜 벤처에 지원을 하게 된 것이니까요.
 
아, 하나 더 생각나네요. 첫날에 오자마자 동현 님, 지윤 님과 함께 커피를 마셨잖아요. 제가 진짜 별걸 다 물어봤었죠. 밥 공짜냐 이런 거 물어봤는데😁 그런데 그게 되게 충격이었어요. 다 같이 모여서 배달 시켜 먹고, 탁구 내기하고. 다들 젊고 이런 게 신선했습니다.
내이루리의 즐거운 점심시간 ^^
내이루리의 즐거운 점심시간 ^^
 

내이루리에서 그동안 무슨 일을 하셨나요?

Q. 자, 그럼 업무 질문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그동안 하셨던 업무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제가 처음 맡게 된 업무는 채용이었어요. 그동안 채용이라고는 학교 동아리 신입 부원 뽑을 때나 했던 거라서,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었죠. 그렇만 내심 좋았습니다. 제가 여기 와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일단 시니어 분들을 직접적으로 만나는 거였거든요.
근데 채용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밖에 없는 업무잖아요. 그래서 기대도 컸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질러져 있는 것을 정리할 때 되게 즐겁고, 다 정리해놓으면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거든요. 그동안 시니어 채용은 정교한 체계 없이 상시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제가 잘 정돈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한테는 가장 잘 맞는 업무였던 것 같아요. 아예 해본 적이 없는 HR 분야지만,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을 적절한 곳에 연결을 시켜주는 게 저에게는 큰 효용감을 준 것 같아요.
 
운영 업무도 일부 맡게 되었는데요. 2주 정도 일을 했을 때, 현강 님께서 고객사 한 군데를 맡아서 해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제안해 주셨어요. 시니어 분과 함께 일해볼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으니까, 그 점이 기대됐죠.
실제로 해보니까, 정말 힘들었습니다. 근데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어떤 CEO 분들이 하는 강연을 들었는데, 거기서 그분이 창업한 걸 매일 후회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그냥 맨날 한대요. 뭔가 그런 것 같아요. 조금의 긍정적인 면이 있으면, 그게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심야 배송을 관리하는 것도 힘들고, 고객사랑 커뮤니케이션할 일도 많았고, 안정화도 꽤 오래 걸리더라고요. 그렇지만, 프로님과 함께 일하는 게 재밌었고, 계속 소통하며 일하다 보니 채용 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시니어 지원자분들 중에서 이런 분이 이 일을 잘 하시겠구나 하는 판단이 좀 더 용이해졌습니다. 확실히 시너지가 나더라고요.
 

Q. 내이루리 SNS도 희주 님 작품 아니신가요?

넵 맞습니다🤭 사실 SNS를 하게 된 계기는 다들 잘 모르실 것 같아요. 9월쯤, 제가 프로 관리 업무에 거의 익숙해졌을 때였어요. 저희는 공채를 하지 않고, 상시 지원자를 받은 후 채용이 필요할 때 하는 시스템이잖아요. 그리고, 한두 달 정도 일하며 프로세스를 정돈한 상태였기에, 하루에 최대 3시간이면 업무를 다 끝낼 수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사실 업무의 재미는 개선고 발전하는 데서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는 다 체계가 잡혀서 더 할 게 없다고 느껴진 거죠.
또, 저는 지원자 선생님들께 다 애정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이분들이 빨리 투입되었으면 좋겠는데, 그건 또 제가 전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고민이 더 많이 나왔던 것 같아요.
현강 님과 계속 얘기를 하면서, 어떤 걸 더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봤어요. 현강 님께서는 그때 우리가 하는 일, 그리고 시니어 분들의 모습을 보여줄 어떤 매개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저도 시니어 분들을 많이 만나고 있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런 교집합을 찾다 보니 우리 회사를 SNS로 드러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컨설팅도 받고 시작을 해야 하는데, 제가 첫 한 달 동안은 살짝 회피를 했어요. 정리가 안 된 느낌이 컸고, 애초에 제가 SNS를 잘 안 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부담이 생겼죠. 아무런 틀이 없이 나에게 던져진 상태에서 첫 시작을 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다시 현강 님과 얘기를 했어요.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아무거나 올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마음 다잡고 매일 콘텐츠를 올리기 시작했죠.
내이루리 SNS,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 SNS에서 여러 기획을 하셨는데, 가장 애착이 가는 시리즈가 있으신가요?

가장 애착이 가는 건 역시 ‘시니어 보고서’입니다. 제일 좋았고, 하는 과정 자체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6개월 동안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 기억인 것 같아요. 프로님들께서 어떻게 변화하셨는지, 어떻게 살아가고 계신지 저도 계속 궁금했거든요. 보고서에 어떻게 담아낼지도 혼자서 고민 많이 했고, 걱정하면서 설문 돌렸는데 답변을 다들 정성 들여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팀원들도, 다른 사람들도 보고서가 시니어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시니어,떻게 일해요?’입니다😁 혼자 하니까 나름 카피도 생각해 보고 무슨 시리즈를 할까 이런 고민 많이 했거든요. 주변에 SNS 마케팅하는 사람도 많아서 조언도 구해봤고요. 그런데 어쨌든 혼자 하려면 제가 하고 싶은 걸 해야 되더라고요.
내가 세상에 알리고 싶은 이야기,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해야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저는 ‘시니어,떻게 일해요?’랑 ‘우리는 모두 시니어가 된다.’ 이 두 개의 카피가 저희의 정체성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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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재밌게 보셨나요? 🙂
지금까지는 1부였고요, 더 재밌는 2부가 내일 업로드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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