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자 소개
정현강
(주)내이루리 대표
연락처 070-8064-3647
이메일 nae2il@onggoing.co.kr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 551 디캠프
*A: 인터뷰어, B: 정현강 대표
시니어 배송원 기반 정기배송 서비스 '옹고잉' 소개
A: 안녕하세요 대표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옹고잉을 한 줄로 소개해 주세요.
B: 안녕하세요. '옹고잉'은 시니어 배송원 기반의 정기배송 서비스로, 스타트업 기업 '내이루리'가 운영하고 있어요.
A: 왜 이름이 옹고잉인가요?
B: 어르신을 존칭하는 표현인 옹(翁)과 '지속하다'라는 의미의 고잉(going)을 합친 말로,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 중 시니어 근로자분들의 투표를 받아 선정된 이름이에요.
A: "시니어 배송원"이 눈길을 끄네요. 조금 더 설명해 주세요.
B: 저희 배송원 분들은 전부 50세 이상의 시니어 분들이에요. 저희는 이분들을 "프로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있어요. 시니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하여 시작했습니다.
시니어 일자리 문제, 창업으로 탐색한 이유
A: 독특하네요. 왜 창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나요?
B: 영리적 사업을 통해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었어요. 대학생 때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 비영리 활동을 했었는데 코로나19와 같은 뜻밖의 일로 외부 자금 조달이 끊기니까 지속할 방법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자체적으로 돈을 벌면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 거죠.
A: 사회 문제도 종류가 다양한데, 왜 하필 시니어 일자리 문제에 관심을 가졌나요?
B: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가장 시니어분들이 빈곤한 나라인데요. 정부에서 제공하는 일자리 대책은 노동 환경이 열악하고, 임금이 낮아요. 단기 일자리인 경우가 많은 데다가, 세금으로 운영하니 지속 가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일반 기업에서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는 힘들잖아요. 은퇴 후에 일을 계속 하고 싶어하는 시니어분들이 많으시니까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됐어요.
할배달의 끝, 옹고잉의 시작
A: 내이루리 주식회사가 2021년에 설립되었는데 그 이전부터 시니어 문제에 관심이 많으셨던 것 같아요. 창업 생각이 예전부터 있었던 건가요?
B: 사실 내이루리와 옹고잉 서비스가 첫 시도는 아니에요. 전에 "할배달"이라는 시니어 도보 배송 서비스를 론칭했었는데 그 문제점을 보완해서 나온 게 옹고잉이에요.
A: 할배달을 좀 더 설명해주세요. 어떤 서비스였나요?
B: 가까운 거리를 시니어 분들이 도보로 배송하는 서비스에요. 2020년에 시작해서 일 년 반 정도 운영했는데 더 이상 지속할 수가 없었어요. 첫 번째 문제는 충분한 물량이 일정하게 확보되지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배송 건수가 날마다 들쭉날쭉하다 보니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가 없었죠. 두 번째 문제는 시니어분들이 도보로 길을 찾는다는 게 꽤 어려운 일이었다는 거에요. 그 지역에 오래 사셨어도 아파트가 아닌 일반 주택을 골목길 사이에서 찾아다니는 건 난이도가 높은 일이었어요. 이 두 가지 문제가 치명적이다 보니, 시니어 분들의 이탈률이 높았죠.
A: 할배달의 문제점을 옹고잉에서 보완했다고 하셨는데, 무엇이 다른가요?
B: 물량 확보 문제와 길 찾기 문제. 이 두 가지를 고려해서 선택한 게 '정기배송' 시장이었어요. 정기배송은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양을 정해진 장소로 옮기면 되니까 물량이 안정적이에요. 그리고 시니어 분들이 네비게이션 보는 건 어려워 하지 않으셔서 자동차 길 찾기에는 문제가 없더라고요. 도보나 자전거보다 근무 환경도 쾌적해요. 그 결과 옹고잉은 시니어 이탈률 문제는 겪지 않아요.
A: 다행이네요. 본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고 느끼시나요?
B: 8년 간의 계획 중 이제 1단계가 끝났어요. 매년 1개씩 아직 7단계가 남은 상황이에요. 그래도 꽤 많은 분들이 즐겁고 만족하며 일하실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A: 어떤 효과를 낳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다음 인터뷰에서는 옹고잉의 프로님들의 업무환경을 알아보도록 하죠.
옹고잉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하단을 통해 홈페이지로 접속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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