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 소통 - CEO가 말하는 내이루리 이야기 #1
내이루리 CEO 정현강이 들려주는 내이루리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는 '소통'입니다.
Apr 09, 2024
내이루리 조직문화의 핵심 키워드 중 ‘소통’이 있다.
소통의 정의는 1)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2) 뜻이 통하여 오해가 없다는 것이다.
疏: 길을 가는데 막힘이 없고, 물 흐르듯 순조롭다.
通: 곧게 뻗어 이동하는데 수월하며 거침이 없다.
소통은 회사의 언어다. 같은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모였을 때 막히지 않고 오해가 없다. 조직의 구성원 중 누군가 다른 언어를 추구하며, 회사의 언어를 배우기를 원치 않는다면 회사의 인재상이 아닌 것이다.
1) 회사가 정의한 소통의 언어가 필요하다.
언어란, 생각을 전달하는 수단과 체계다. 언어를 통해 조직의 관습이 보인다. 관습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길이 길이 물 흐르듯 가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그 소통의 체계를 지켜낼 때 비로소 만들어진다. 정의는 누구나 한다. 지켜낼 때 흘러가는 것이다.
2) 규정된 언어란 대표자가 진정으로 고민한 조직의 사명과 비전으로부터 나온다.
무엇을 추구하는가. 왜 추구하는가. 몸을 내던진 그 사명과 비전을 겪어가며 규정해야 할 언어의 체계가 하나씩 만들어진다. 그렇기에 계속 업데이트되는 것이다.
3) 소통은 단순히 빠름을 위한 것이 아닌, 조직이 나아가기 적절한 빠르기를 찾기 위함이다.
길의 구간에 따라 적절한 소통이 필요하다. 적절한 속도.
4) 바다에 닿기 전까지는 소통의 이치를 추구해야 한다.
이치를 추구할 때 인간은 잘 살 수 있다. 함께 가는 길이다. 우리가 몸을 실은 배가 강에 시작하여 바다에 닿을 수도, 닿지 않을 수도 있다. 바다에 닿는 것은 하늘이 주는 선물 같은 거니까. 하루하루 잘 흘러가는 데 집중해야 한다. 적절한 속도와 언어를 지켜내는 것, 그것이 이치다.
테니스, 수영, 복싱, 바이올린을 배워본 적이 있다. 각기 다르지만, 세상의 많은 것들의 본질은 비슷한 규칙으로 돌아간다. 잘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방식을 버리고, 테니스를 잘하기 위한, 수영을 잘하기 위한, 복싱을 잘하기 위한, 바이올린을 잘하기 위한 자세로 몸을 바꿔야 한다. 테니스 선수가 되려면, 수영선수, 복싱 선수가 되려면 말이다.
기존의 쓰던 언어에서 벗어나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도 같다. 정말 좋은 내이루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의 습관을 버리고 내이루리의 언어를 습관화할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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