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들과 '회사 만들기: Entrepreneurship' 전시 본 후기
기업가 정신에 대한 전시를 초기 스타트업 팀원들이 함께 본다면? 소셜 벤처 내이루리의 팀원들이 함께 전시를 보고 왔습니다. 스타트업조차 반한 도전정신이 가득했던 내돈내산 전시 관람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Dec 14, 2023
회사 만들기: Entrepreneurship
어느날 사내 메신저로 낯선 사진과 함께 메시지가 날아왔어요. 제목은 "<회사 만들기: entrepreneurship>라는 '기업가 정신'에 관한 전시를 여러분과 함께 관람하고 싶어요." 그래서 내이루리 팀원들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전시관 piknic에서 열린 "회사 만들기 : Entrepreneurship" 내돈내산 관람 후기!
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실패
위험천만한 여정에 참가할 사람을 모집함.
적은 임금, 혹독한 추위, 장시간 지속되는 어둠, 무사 귀환을 확언할 수 없음.
그러나 성공 끝에는 명예와 영광이 기다리고 있음.
- 어니스트 섀클턴의 탐험대 모집 공고
피크닉의 전시관은 4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큰 테마인 회사 만들기 속에서 층별로 각각 다른 분위기의 전시가 펼쳐지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1층에서 가장 먼저 만난 것은 '위대한 실패'로 알려진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과 동료들의 남극 탐험기로 장식되어 있었어요. 어두운 조명 밑에서 반짝이는 사진들, 그리고 생생한 바닷가의 소리까지 곁들이니 저도 모르게 인듀어런스 호의 여정으로 빨려들어가는 듯 했습니다.
낭만 넘치는 그의 모집 공고에 무려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웠했다는데요. 그래서인지 조난을 당하고 배가 부서지는 와중에도 탐험대의 얼굴은 차분하다 못해 즐거운 웃음까지 띠고 있었습니다. 비록 남극 횡단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약 3년만에 전원 무사 귀환을 이루어 냈으며, 이들은 명예와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기업가 정신이란?
“위험을 무릅쓰고 포착한 기회를 사업화하려는 도전과 모험의 정신” - 피터 드러커
2층과 3층에는 본격적으로 창업, 성공한 스타트업, 도전정신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사람들이 창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직업을 고를 때 어떤 기준을 고려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등이 나와있었다는 점인데요. 정말로 창업을 하는 사람보다는 꿈으로 두고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은 아닐까요?
전시장에는 체험해볼 수 있는 곳들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마치 신전같이 꾸며진 이곳에서는 간단한 설문조사를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신탁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저희 회사 사람들은 하나도 겹치지 않고 모두가 다른 신탁을 받았어요. 이게 바로 조화 아닐까요?
묻는 질문에 정말 신기하게도 답변을 해주었던 소크라테스와도 한참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여러 대의 모니터와 키보드가 있는데, 스스로를 '소크라테스'라고 부르는 AI와 말을 주고 받을 수 있었어요. 유치한 장난, 심오한 질문 모두 찰떡같이 알아듣는 모습에 새삼 기술의 발전이 놀라웠습니다.
기업을 꾸려나가는 사람들
가장 위층인 4층에 도달하자 캠핑장에 온 듯한 광경이 펼쳐졌어요. 성공한 기업들의 첫 발걸음을 담은 사진들이 장식된 이곳에는 불멍을 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원들 모두 잠깐이나마 불멍하는 시간을 가졌죠. 불멍존은 바깥 테라스와 폴딩 도어로 연결되어 있었는데요. 남산타워와 시티뷰로 가득한 아름다운 테라스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를 모두 관람하고 나서는 기념품샵을 들렸는데요. 어니스트 섀클턴의 여행기를 담은 책 "인듀어런스-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실패"과 엽서, 그리고 전시관 피크닉의 굿즈 등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섀클턴과 동료들의 탐험기에 푹 빠진 한 분은 결국 책을 구입하고 말았다는 사실! 한 구석에 마련된 포토부스에서 7명이 구겨져 엉망으로 사진도 찍고 나왔습니다.
내이루리의 전시 후기를 담은 영상을 인스타그램에서 더 생생하게 확인하실 수 있어요!
팀원들과 더 좋은 회사를 꾸리고 싶은 당신! 내이루리처럼 팀원들과 조기 퇴근 후에 <회사 만들기> 관람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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