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니어의 삶, 데이터로 이해해 봅시다 #2 [시니어 소식]

시니어의 행복, 일자리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Jan 18, 2024
한국 시니어의 삶, 데이터로 이해해 봅시다 #2 [시니어 소식]
안녕하세요, 옹고잉입니다 😀
 
어제 올라간 1부에서는 한국 시니어의 행복에 대해 살펴봤어요.
시니어의 행복에 무엇이 필요한지, 실제 양상은 어떠한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일’을 중심으로 탐구해 보려고 합니다. 시니어와 일, 그리고 행복. 함께 알아보시죠!

시니어, 왜 불행할까요?

시작하기에 앞서 간단하게 1부 내용을 짚고 넘어가 볼까요?
행복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모두 다를 텐데요.
넓은 범위에서 정의를 내려봤을 때, 실질적인 조건에 대한 주관적 태도와 감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경제적 사정이나 가정 환경을 경험하며 느끼는 개인의 감정, 그것을 포괄하는 삶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를 행복의 척도로 쓸 수 있겠죠.
 
한국의 시니어는 다른 세대와 비교했을 때 행복도가 낮은데요. 소득과 재산을 행복의 주요 조건으로 여기는 시니어 계층은 실제로도 넉넉하지 못합니다. 노후 자금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실질적으로도 그렇죠. 결국, 늙어서도 일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인데, 현재 한국의 일자리 시장은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부족합니다.
시니어의 더 나은 삶과 행복을 위해서, 양질의 일자리가 절실한 상황이죠.
 

시니어에게 일의 의미는?

그런데, 행복을 위해서 돈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돈이 있다고 다 행복한 건 아니잖아요?
돈이 가장 강력한 조건 중 하나라는 것은 분명한데, 결국 행복에 있어서 돈 자체보다는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더 중요하겠죠.
‘돈’만을 위해 일을 한다면, 일자리는 최소한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할 것입니다.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일하시는 분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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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니어들은 그렇지 않아요. 20대와 비교해 봤을 때, 시니어들에게 일의 의미는 완전히 다릅니다. Z세대가 일을 자신의 성장과 생계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바라본 것에 반해, 시니어는 나의 가치를 인정받고, 소속감을 느끼고,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수단으로 바라봤어요.
 
시니어에게 일자리는 돈을 위한 수단 그 이상이라는 것이죠.
이러면 얘기가 좀 달라지겠죠? 일자리가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어려움도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의미이니까요. 관련해서 더 알아보시죠.

좋은 일자리, 행복에 도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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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통계청에서 재밌는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일하는 시니어와 그렇지 않은 시니어를 비교한 것이었습니다. 결과를 한번 살펴볼게요.
일하는 시니어는 자신의 건강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어요. 실제로 아침 식사와 적정 시간 수면, 정기 검진 실천의 정도가 더 높았습니다. 일하지 않는 시니어에 비해 스트레스 정도도 유의미하게 낮았고요. 자신의 가족관계에 만족하는 비율 역시 높았습니다. 자신의 소득과 소비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았고요.
 
물론, 일을 해서 이러한 변화가 생긴 것인지, 애초에 더 건강하고 안정적인 사람들이 일을 하는 것인지는 정확히 판단할 수 없어요. 다만, 일이 삶에 유의미하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재밌는 항목이 한 가지 더 있는데요. 일하는 시니어는 노후를 보내고 싶은 방법으로 ‘일’을 꼽기도 했어요. 여행·관광 활동과 비슷한 비율이었죠. 일을 하는 것이 그만큼 행복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겠죠? 시니어가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이 생긴다면, 사회 전체의 행복도 크게 증진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옹고잉 시니어 프로님들은 어떻게 일하고 계실까요?

이쯤에서 옹고잉 얘기를 안 할 수가 없겠죠? 현재 옹고잉에서는 71명의 시니어 분들이 일하고 계신데요. 지난 12월, 옹고잉 프로님들께 일에 대한 설문을 진행해 봤습니다. 위 링크를 통해서 보고서 원문을 확인해 보실 수 있고, 이 글에서는 중요한 것만 간단하게 짚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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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고잉 프로님들의 90%가 스스로 건강하다고 느꼈습니다. 86%가 일을 통해 소속감을 느낀다고 답변하셨고요. 옹고잉 업무를 통해 절반가량의 프로님께서 자신감을 회복하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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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옹고잉 업무는 프로님들께 삶의 원동력과 활력소가 되었고요. 그 결과 70%에 달하는 프로님이 여력이 될 때까지 계속 일을 하고 싶다고 답변하셨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일하는 시니어’의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에도 더 긍정적인 수치인데요. 시니어 분들께서 옹고잉을 통해 즐겁게 일하시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물론,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분들께 더 질 높은 일터를 만들어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야겠죠.

 
자, 이렇게 이틀에 걸쳐 한국 시니어의 행복에 관한 문제를 살펴봤습니다.
저도 콘텐츠 작성을 위해 자료를 많이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알면 알수록 대한민국 시니어가 처해있는 현실의 심각성을 느끼게 됩니다….
 
시니어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모두가 고민하고 움직여야 할 것 같아요.
저희 옹고잉도 더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오늘 콘텐츠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다음번에는 더 즐거운 콘텐츠로 돌아오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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